어서요세요~!!~!~
잠시만요 지금 저널 권한 드릴게요
어의:광기의 발작 - 요약폭력: |
탐사자가 폭력과 파괴 행각을 벌입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 사이의 행동이 기억날 수도 있고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탐사자가 무엇을 대상으로 폭력을 휘둘렀는지, 그리고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했는지는 수호자가 결정합니다. |
말재주기준치: | 65/32/13 |
굴림: | 83, 25, 42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전기수리기준치: | 10/5/2 |
굴림: | 33 |
판정결과: | 실패 |
엥 머임
클릭ㄱ실수입니다...
여색을 위한 인장 (아님)
어의:아놔 여색인장 ㅋ ㅌ ㅌㅌ ㅌ. ㅋ ㅌㅌ ㅌ ㅌ ㅌ ㅌㅌ
맞아서 할 말 업ㅂ는
에오 (GM):저거보고 여색 인장이라는거 웃겨요(ㅠㅠㅠㅠㅠㅠ
아놔
정말인가요
ㅋ
ㅋㅋㅋ
유의미한 통계가 되어버력어요
네스 정말 강하고 매혹적인 아이네요
시트 보고옴
어의:ㅋ ㅌ ㅌ ㅌㅌ ㅌ ㅌ ㅌ ㅌㅌ정말 극단적인 시트죠
너무 네스다운 시트에요
그럼 8시 정각에 맞춰 출발할까요??
신나
맞다 가기전에 행운 굴리고 갈까요?
어조아요
아그네스 로페즈:rolling 3d6*5
=45
헐 저 원래 시트에 잇던 행운도
45에요
이정도면 운 개조은거아녀
로맨틱하게 말하시는군요
아그네스 잘할수잇지?
상소를 휩쓸 극단비언
정말 네스가 뭘 할지
궁금해지는 시날이에요
예상가는게 하나도 없어서
어의:전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유가 궁금해지는 시날 존잼이란 뜻이겟지?
저는 타이만 중에서
좋아하는 시날이에요
웃을수도 있지!!!!!!!!!!!!!!!
엡
에브야....기다려...!!!!
헉 8시다
헉
출발하겠습니다
당신은 아직 꿈결 속의 세계에 있습니다. 일어나려는 순간, 당신은 어쩐지 터무니 없는 악몽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흥건하게 등을 타고 흐르는 식은땀과, 어깨를 눌러오는 따뜻한 무게감 사이의 불균형을 이기지 못하고 눈을 뜨자, 그곳은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호화로운 서양식의 방이었습니다.
흥건하게 등을 타고 흐르는 식은땀과, 어깨를 눌러오는 따뜻한 무게감 사이의 불균형을 이기지 못하고 눈을 뜨자, 그곳은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호화로운 서양식의 방이었습니다
눈을 뜨니 낯선 장소에 있는 상황에 따른 이성 판정.
아그네스 로페즈:... ...? (화려한 반짝임에 눈을 가늘게 뜨고 몸을 일으킨다)
SAN Roll기준치: | 70/35/14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그네스 로페즈:(친구들 덕에 화려한 저택의 풍경에 익숙해하며)
아그네스는 현재 귀빈실의 소파에 앉아있는 상태입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방을...찬찬히 둘러본다.) 이런 방은 처음 보는데. (나...잠옷 입고 있나?)
중후한 느낌의 붉은색 벨벳 커튼에, 분위기 좋은 황갈색의 세간들이 비치된 방입니다. 안에는 카우치와 탁자, 체스트, 거울 등의 기본적인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두터운 나무 문이 하나 보이네요.
자신의 옷을 살펴보자 처음보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있습니다. 그리고 웬걸, 자신의 왼손이 멀쩡히 붙어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에엥? (왼손을 이리저리 움직인다)
어엉?
...! (곧 꿈이라는 결론에 이르러, 제 볼을 꽉 꼬집는다)
손등에 "BROKEN"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는 것을 제외하면 왼손은 자신의 의지대로 잘 움직입니다.
볼을 꼬집어보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꿈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상한 상황이군. 술도 안 마셨는데.
(손등의 글씨를 한 번 쓸어보다가, 나무 문을 열어본다)
앤틱 양식의 나무 문으로, 뱀의 머리에 박쥐의 날개를 가진 아름다운 여성의 조각이 새겨져있습니다.
문은 잠겨있지 않으며, 평범하게 열 수 있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밖을 내다본다. 평범한 저택인가?)
문을 열어보면 붉은 카페트가 깔린 긴 복도가 이어집니다. 벽면에는 여러가지 그림들이 걸려있으며, 좌우로 퍼지면서 두 개의 문으로 이어집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내가 초대받을만한 곳은 아니군. (적막한 복도로 나가 그림들을 살펴본다)
어느 유명인사의 초상화부터 책에서 보았던 명작들이 걸려있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오. (플레이트를 찬찬히 읽어보자)
아그네스 로페즈:(글라우쿠스, 오르투스, 우베르? 그 어느 쪽의 왕가도 아닌가?)
...경매장? (띵동, 하고 느낌표 띄움)
아그네스 로페즈:경매장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 그러니까...이런 꿈도? (어색하게 정장을 내려보다가, 다시 발걸음을 옮겨 복도 끝의 갈라지는 지점에 선다)
어, 느, 쪽, 을, 고, 를, 까, 요, 알, 아, 맞, 춰, 보, 세, 요.
왼쪽. (털레털레 왼쪽 문으로 향한다)
하얀 문 위로는 "EXIT"라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아그네스가 문에 다가서자, 마치 검고 큰 늑대가 당신을 노려보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음...아냐. (번복하며 오른쪽 문으로 향한다)
오른쪽 문은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옆에는 간판이 서 있는 것이 보입니다.
간판에는 회장 내에서 지켜야 할 규칙들이 적혀있습니다.
제 1항 : 이 공간에서 규칙은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며, 이 공간에 있는 모든 것들은 경의를 가지고 이 규칙을 준수해야만 한다.
제 3항 : 값을 치루지 않은 상품의 반출을 금한다.
제 4항 : 오너" 의 허가없는 "상품" 의 출입을 금한다."
아그네스 로페즈:(내 능력 중 하나가 갑자기 힘을 잃은듯한)
내가 상품은 아니겠지? (회장?의 문을 열고 들어선다)
안쪽은 거대한 홀입니다. 붉은 장막에 가려진 무대가 있으며, 그 옆으로는 무대 뒤로 이어지는 문이 보입니다.
홀의 각지에는 목줄이 달린 사람, 알 수 없는 동물이 들어간 철창, 보석, 기하학 무늬가 새겨진 조각 등이 가격표가 붙은 채로 늘어서 있습니다.
한 눈에 그것들이 비싼 상품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겠네요. 그 외에도, 홀에는 이러한 "상품" 들을 평가하는 고급 양복을 입은 존재들과 보석을 두르고 있는 상인들이 서로 품평을 나누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얼마나 스스로를 화려하게 장식한들, 그 방의 중앙에 있는 압도적인 존재에 비할 수는 없네요
홀의 중앙에 있는 것은 옆에 늑대를 거느리고 있는 절세의 미녀입니다. 피부를 크게 드러내는 화려한 의상을 입은 그녀는, 마치 자신이 이 공간의 주인인 것 처럼 유유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저 사람이
오너인가? 천천히 회장을 둘러본다)
회장은 상인들의 말소리로 시끌벅적합니다. 근처에는 환전상이 보이며 다들 바삐 물건을 거래하고 있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난 가진 돈이 없는데. 돈 없이 경매장에 와 봤자... (정장 주머니들을 뒤적인다)
(돈을 빌려볼까? 홀 중앙에 자리한 여인 쪽으로 향한다)
홀 중앙의 여인에게 다가가자 눈웃음을 지으며 아그네스를 바라봅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안녕하십니까. 음, (잠시 말을 고르다가) 당신이 이 곳의 오너인가요.
마이노그라:그럼, 여기 옥션 하우스의 주인이지. (위 아래로 훑어보다가 목 언저리에 시선이 멈춘다.) 상품 혼자 어딜 돌아다니나 지켜봤더니 나에게로 돌아왔구나.
(제 목을 만져본다)
목을 만져보면 가죽 초커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제가 상품입니까?
마이노그라:너의 주인이 아니까 다행이지, 아니었음 문 앞에서 저지 당했을거야 (웃는 얼굴로 답을 한다) 그래, 죽은 자의 영혼은 기본적으로 나의 소유물이 되거든.
원래대로라면 경매대에 오르겠지만. 오너의 소유권도 가지고 있구나. 너의 상품은 어디에다가 두고 왔니?
아그네스 로페즈:... ... ... (머리가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한참 멀뚱히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전 죽었습니까?
너의 상품을 찾아오면 전부 알려주겠어. 일단 네 상품을 데려오고. 그 다음에 오너로서 이야기를 하자꾸나.
아그네스 로페즈:이 회장 어딘가에...있겠죠? (좀 멍청한 표정으로 회장을 둘러보다가)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아그네스 로페즈:(여인을 지나쳐 회장을 돌아다닌다) 허어, 허어어.
허어어어?
허? (멈춤)
(본능적으로 주먹을 들었다가) 싸움은 안된댔지. (내려놓는다)
(회장을...관찰하자. 주인없이 혼자 있는 무언가가 있을까?)
상품들은 전부 주인과 같이 있습니다. 목줄을 차고도 혼자 다니고 있는 사람은 아그네스 혼자입니다.
오너의 허가없는 상품 반입은 금지 되어 있으니 혼자 돌아다니고 있을것 같진 않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뭔데? (이마를 탁 치곤 회장 밖으로 나서 복도를 둘러본다)
복도에는 하얀 문과 자신이 나왔던 나무 문이 보입니다. 지나다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윤회의 여신이 곡할 노릇이군. (이 틈을 타서 한 번 신 찾아보고)
(내가 나왔던 문으로 들어가자. 방 안에 뭔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중후한 느낌의 귀빈실. 소파와 체스트, 거울등의 기본적인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거울을 확인한다. 나...이상한 꼴인가?)
아그네스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커다란 전신 거울입니다.
옷은 자신의 것이 아닌 검은색 정장이며 목에는 검은색 목줄이 달려있습니다.
목줄에는 금색의 플레이트가 붙어있지만 목의 뒷부분에 붙어있어 무엇이 적혀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으음, 음...목줄을 막 만져보다가)
(체스트를 이것저것 열어본다)
그리고 오른 손, 양 발, 양 눈, 목에는 각각 "SELL"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흰색 상다리가 달린 체스트. 안에는 많은 양이 보석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 보석 하나하나에 가격이 각각 매겨지며, 개당 100실버 정도로 취급합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뭔진 몰라도 난 확실히...상품이군!)
(일단 그런 것보다 내 밑천을 여러 개 챙겨서...아니지. 어디 자루 같은 거 없나 찾는다)
자루는 없습니다. 보석들 사이에 메모 한 장이 끼어있습니다.
목줄이 빠지지 않아. 이 목줄에 새겨진 My… (글자가 번져서 읽을 수 없다) 라는 이름이, 이 공간에서는 내가 한낱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떠오르게 만들어.
하지만, 차라리 아직은 좀 나아. 질 나쁜 녀석에게 팔리게 된다면.. 그 때야 말로 정말 끝장이야. 그 방에만큼은 가고싶지 않아. 돌아가고 싶어,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아그네스 로페즈:미.. ...마이...? (눈을 찌푸리고 보다가 쪽지를 챙겨둔다)
그 방이 뭔진 몰라도... (머리를 긁적이며 내 경매 밑천을 챙길 수 있는대로 챙겨 주머니에 넣는다)
( 37개 챙겼다.)
(아 개 두둑해짐)
아그네스 로페즈:(3700실버...얘들아! 나 부자됏다!(
(돈 생겨서 기쁜 마음이 됐다가...) 아차, 내 상품.
아그네스 로페즈:(절그럭 절그럭 다시 방을 둘러본다.
비밀 문같은 거 없나? 귀족들은 다 하나씩 가지고 있던데...)
아그네스 로페즈:(그렇다. 벽면을 더듬더듬 해본다)
벽면을 더듬으면 홀에서 떠드는 소리의 진동이 타고 느껴집니다.
그렇게 벽면을 살펴보고 있으면..소파 뒤에 누워있는 하얀 발을 발견합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다들 신났군. (가서 셀프 셀링을 할 수도 있지만...완전 자신있지만...)
엥
(슬그머니...소파 뒤를 확인한다)
소파 뒤에는 바닥에 누워서 자고 있는 에브놀러티가 있습니다.
처음보는 프릴이 자글자글한 드레스에 양갈래까지 하고 편히 자고있습니다.
(넘 놀라서 보석 다 떨어트리고 에브놀러티를 보석 속의 쟈근 공주님으로 만들어줌)
에브놀러티! (마구 흔들어서 깨운다)
에브놀러티 뮤샤:... ... ...(흔들리자 눈을 퍼뜩 뜬다) ... ... ..? (아그네스의 얼굴을 보고 입을 벙긋거린다)
아그네스 로페즈:이럴수가. 자네가 이렇게 반가운 건 처음이야. 물론 자네랑 동침하는 게 어색한 일은 아니지만, 들어보게. 지금 상황이... (이하 1분 정도 더 주절거리다가)
그런데 그 꼴은 뭔가?
에브놀러티 뮤샤:(잠이 덜 깬 눈으로 아그네스 주절거림을 더 듣다가 고개를 숙여 옷차림을 확인한다)
...?? ??!? ... . .. .(펄쩍 뛰며 손가락질하며 뭐라 말한다. 입은 열심히 움직이지만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아그네스 로페즈:어...그... (띵동) 자네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거지? 그래, 잘 어울려. 누가 입혔는지
패션센스가 죽여주는군.
그...머리도...그래. 잘 어울린다네.
에브놀러티 뮤샤:(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주먹듬)
아그네스 로페즈:(에브놀러티도 목줄을 차고 있나?)
자넨 모르겠지만. 여기선 싸움은 금지야.
그러니까...자네가 날 후드려 팰 수 없다는거지.
(회장 안의 규칙이지만 편할대로 왜곡함)
에브놀러티는 갈색 줄이 달린 목줄을 차고 있습니다. 초커 아래의 목에는 무언가 적혀있습니다.
에브놀러티 뮤샤:..? ? .. ... .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냐는 얼굴로 계속 바라본다) ... ..
아그네스 로페즈:잠깐 가만히 있어보게. (목줄에 적힌 것을 확인한다)
(목줄이 아니라 목이군)
목에는 "BROKEN"이란 글자가 새겨져있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왜 목에 이런 게...? (미간을 찌푸리고 보다가 플레이트도 확인한다)
금색 플레이트에는 "OWNER: 아그네스 로페즈"라 적혀있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찾았다! (반가워서 소리침)
'뭐 가? ? ?' (뻥긋뻥긋)
뭐냐면...
? (좀 어감이 이상한가? 싶어서 고민함)
(머리 어떻게 된거 아니냐는 손가락 제스쳐)
아그네스 로페즈:자네가 날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
곧 다 설명해주겠네. 일어나게.
(보석 주섬주섬 주워담음)
에브놀러티 뮤샤:(순순히 일어나지만 미심쩍다는 얼굴로 바라본다)
(보석 한번 가리키고 어깨 으쓱인다 '어디서 난거야?'제스쳐)
아그네스 로페즈:... (미심쩍은 얼굴을 쳐다보다가) 자, 자네가 궁금해 할 것 첫 번째.
내가 꾸민 일 아니라네.
자네가 궁금해 할 것 두 번째.
이 보석은 훔친 게 아냐. 저 수납장에 들어있었지.
에브놀러티 뮤샤:(첫번째 말에도 표정이 안풀리다 두번째 말에 뭐라뭐라 말한다)
'두 고 가!'
아, 두고 가.
아그네스 로페즈:...왜? 주인 없이 있던건데.
에브놀러티 뮤샤:(다시 열심히 중얼거리다가 자기 이마 팍팍치며 주머니에 있던 보석들 꺼낸다)
(보석 한번 가리키고 체스트 한번 가리킴)
아그네스 로페즈:아, 왜? 경매에 참가하려면 이 정도 밑천은 가지고 있어야지.
(투덜투덜 체스트에 보석 집어넣는다)
아그네스 로페즈:(중얼하여간자네는중얼보기보다꽉막혀서중얼중얼항상내가하는일을중얼중얼용납못한단말이지)
에브놀러티 뮤샤:(중얼중얼 거리는 모습에 따라 중얼중얼 거린다.) (질색팔색하는 얼굴로 꿍얼꿍얼거리다가 자기 목줄 붕붕 돌리며 따라감)
아그네스 로페즈:(휘둘러지는 에브놀러티 목줄 잡음)
나도 방금 여기서 깨어났는데 말이야. 여긴...흠, 우리가 모르는 어떤...경매장 비슷한 곳인 모양이야.
나도 제대로 설명은 못들었다네. 추측한거지.
에브놀러티 뮤샤:(목줄 잡히자 그걸 왜 너가 잡냐는 얼굴로 본다)
... ... ... ...(아그네스의 말을 듣다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살을 찌푸리며 나무 문을 가리킨다) ' 저기는? '
아그네스 로페즈:자네 목줄에
주인 : 아그네스 로페즈 라고 써 있거든.
에브놀러티 뮤샤:... .. .. .. ?!?!?!?!? (펄쩍펄쩍)
아그네스 로페즈:상품과 주인이 있는데. 나는 상품이자 주인으로써 자네의 주인...왜?
스스로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에브놀러티 뮤샤:(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표정으로 목줄 잡아당긴다) (아그네스의 목줄도 가리키며) '너는 누구건데?'
아그네스 로페즈:얌전히 있게. 그래야 사람들이 자네가 상품인 줄 알지.
나는... ...흠, 불명의 아름다운 여인 거.
생각해보니 이름을 안물었군.
에브놀러티 뮤샤:'이대로 날 팔아버릴. . . .. . .... .. .... (다음 단어부턴 빠르게 말해서 입모양이 정확하지 않다)
아그네스 로페즈:뭐...뭐라고? 자네가 뭔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다는 건 알겠어.
에브놀러티 뮤샤:(불명의 아름다운 여인이라니....) (불신이 깊어진 눈으로 나가자는 손짓한다)
아그네스 로페즈:왜, 설명 좀 듣고가지. 재밌어 보이던데.
그리고 이것 좀 보게. (멀쩡한 왼손 보여준다)
... ... . ... ..(멀쩡히 붙어있는 왼손을 보자 놀란 눈으로 덥썩 잡는다.)
.... .. . .? .. .. .. . . ..(어떻게 된건지 설명해달라는 얼굴로 바라본다)
아그네스 로페즈:(BROKEN 글씨도 보여주며)
이렇게 쓰여있어.
실제로 내 왼손은 없으니까 이렇게 적혀있는 것 같은데...자네는 목에 이 글씨가 쓰여있거든.
만약 여기서 함부로 나갔다가 내 왼손이 원래대로 돌아가게 된다면 자네는 아마도, (목 께로 손을 슥 그어보인다)
에브놀러티 뮤샤:... ... ... (상상하기도 싫다는 듯이 고개를 세차게 젓는다.)
'경 매 장 어 디 야?' (최대한 입을 크게 벌려 또박또박 말한다)
아그네스 로페즈:그렇군, 자네도 직접 보는 게 이해하기 편하겠지. (에브놀러티와 함께 나무문으로 나간다)
에브놀러티 뮤샤:(목줄 잡힌채 뒤를 따라간다)
나무문을 나가면 전에 보았던 하얀 문과 검은 문이 보입니다.
아그네스 로페즈:(회장 입구 앞에 서서 간판을 가리킨다)
자, 자네도 이거 보고 들어가지.
에브놀러티 뮤샤:(간판을 가리키자 찬찬히 읽는다) .... ...
(4항 읽고선 아그네스 등 뒤에 찰싹 붙음)
아그네스 로페즈:내가 갑자기 의지가 되지? (실실 웃으며 회장 안으로 들어간다)
에브놀러티 뮤샤:(부루퉁한 얼굴로 꿍얼꿍얼 투덜투덜거린다)
아그네스 로페즈:(회장 안으로 들어가...아까 그 여인에게로 향한다)
방의 중아에 있는 여인은 둘이 오는 것을 보고 웃는 낯으로 반깁니다.
마이노그라:제대로 상품을 가져왔구나? 이제야 이야기가 통하겠네.
아그네스 로페즈:(에브놀러티를 슬쩍 본다) 어떤 이야기를?
마이노그라:이곳은 인간의 영혼은 물론, 마도서나 봉사 종족까지 무엇이든지 사고 팔 수 있는 옥션 하우스야.
너에게는 앞서 말했다싶이, 죽은 영혼은 기본적으로 나의 소유물로 입하 되지만.. 이번 신입의 실수로 일이 꼬였어.
상품이지만 누군가의 오너라니 참 재밌는 일이지 않니, 그래서 너에게는 특별히 기회를 줄까 싶어.
마이노그라:보통 상품에게 주지 않는 기회, 너를 나에게서 되 살 기회를 줄게.
그러면 너는 오너로서 이 옥션 하우스에서 나갈 수 있고, 되살아날 수 있어.
물론... (왼손을 가리킨다) 원하는 물품도 새로 사서 갈아 끼울 수 있고?
아그네스 로페즈:아하. (제 왼손을 내려다보다가) 그럼 이 친구는? (에브놀러티를 가리킨다) 저랑 같이 나가는 겁니까?
마이노그라:그것은 너의 선택이지. 저 상품의 오너는 너잖니? 밑천의 사용까지 건드리진 않을게. 마음대로 매각하고 사용해주렴.
아그네스 로페즈:... (에브놀러티를 본다) 흠, 자네가 내 장사 밑천.
그럼 전 얼맙니까?
에브놀러티 뮤샤:(그렇게 부르지 말라는 얼굴)
마이노그라:환전소에 매각 가격에 대해 적혀있단다. 보통 인간은 1000실버 정도 하지만.. 파손된 부분이 있으니 가격이 내려가겠지?
알겠습니다.
(에브놀러티와 함께 환전소로 간다) 그러게 내가 보석 들고 오자고 했잖나.
에브놀러티 뮤샤:'하지만~! .. ... ... ... ... (쫑알거리며 따라간다)
"상품" 을 돈으로 교환하는 장소로, 이 장소에서는 사람이나 물건을 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환전상의 앞에는 [사람의 매매에 대해서] [강화 매입 실시중] 이라고 적힌 간판이 서 있네요
아그네스 로페즈:(사람의 매매에 대해서 부분을 읽는다) 하지만~ 이라고 해도...에브놀러티. 우린 지금 무일푼이라네. 그렇다고 자넬 팔 순 없잖아.
아그네스 로페즈:(눈 끔벅) 자네 목도 다시 사서 나가는 게 좋겠어.
난 왼손이 없으니 920실버...자넨 목이 없으니 900실버로군.
목이 없...목에 문제가 있으니까.
그리고 자네 목도 살 수 있어. (사람의 목 500실버 부분을 가리킨다)
에브놀러티 뮤샤:... ... ... ...(열심히 말하다가 아그네스 등에 꾹꾹 눌러 쓴다) '날 안팔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아그네스 로페즈:아까 방에 있던 보석을 팔지, 뭐.
하나 당 100실버엔 팔 수 있을걸세.
에브놀러티 뮤샤:'보석은 아그네스께 아니잖아!' (꾹꾹)
주인 없는 물건을 취득하면 내 거지, 뭘.
에브놀러티 뮤샤:(주먹 들다가 조항 생각하고 주먹을 내린다) '일단 다른 사람들은 뭘 팔고 있는지 구경하자'
'경매는 나보단 너가 더 잘 알지 않겠어?'
아그네스 로페즈:아니면 물건을 하나 사서 더 비싸게 되파는 방법도...라고 해도 물건 살 돈이 없군. 자넬 팔아넘겼다가 되사는 수 밖에 없나...
(중얼중얼거리며 회장을 돌러 간다)
에브놀러티 뮤샤:'팔거면 잊지말고 되 사줘' (슥슥 적다가 마무리로 등 가볍게 톡 친다)
그 말인 즉슨 자네가 내 거라는 걸 인정하는...
환전소 옆에는 상품 공간이 자리잡혀있고 무대에서는 공연이 한창입니다. 구석에선 포커가 한창이네요.
아그네스 로페즈: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포커를 하는 사람들 쪽으로 다가간다)
에브놀러티 뮤샤:'너거 아니야!!!' (자기 머리 쥐어뜯으며 따라간다)
아그네스 로페즈:(입모양 못 봐서 못들으며 포커를 지켜본다)
포커가 한창인 테이블을 살펴보면 혼자 앉아있는 사내가 눈에 들어옵니다.
양 눈과 양 발이 없는 남자는 손의 감각에 의지해 카드를 섞고 있습니다.
아그네스의 발걸음 소리가 들리자 남자는 허공에 대고 말을 겁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저 사람은 눈이 없군. (흠, 남자를 지켜보다가...말 걸림)
발이 없는 남자:거기 누구 있나? 포커 상대좀 해주시게나.
이긴다면 좋은 것을 주지.
남자는 자신의 의자에 기대어있는 뱀이 감긴 지팡이를 가리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보상을 알기 전에 판돈을 걸 수는 없는... (지팡이를 본다)
발이 없는 남자:탐나지 않는가? 그 대신 내가 이기면 눈 한 쪽을 주시게.
앞이 안보여서 포커 치기가 어렵군..
아그네스 로페즈:(손이나 발을 잃으면 활동이 어렵겠지만. 눈 정도는...고개를 갸우뚱했다가 에브놀러티에게 소곤거린다) 저 지팡이가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라면 최적이겠군.
좋소. 하지.
에브놀러티 뮤샤:(고개를 숙여 말을 듣다가) ' 그러면 좋을텐데.. 포커 잘해?'
마지막 포커 테이블에서 왼손을 잃었다네.
에브놀러티 뮤샤:... ... ... .....
'지기만 해 봐.. ...' (꾹꾹)
아그네스 로페즈:이번엔 왼 눈을 잃지 않게 조심해야겠군. (씩 웃으며 남자의 맞은편에 앉는다)
아야, 아야.
1d100을 굴려 수가 낮은 쪽이 승리합니다.
아그네스 로페즈:(간만에 자유롭게 움직이는 왼손을 뚜둑뚜둑 푼다)
(카드를 뒤집는다)
발이 없는 남자:허허, 자네도 도박을 하다 무언가 잃어버렸나? (테이블을 더듬으며 카드를 뒤집는다)
타짜였어 이사람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발이 없는 남자:어떤가 결과는, 자네가 알려주게.
아그네스 로페즈:(남자의 앞에서 카드를 슥 바꿔치기한다)
(손놀림 판정...할 수 있나?)
아그네스 로페즈:손놀림기준치: | 40/20/8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소리없이 카드를 바꿔칩니다,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는 아그네스의 패가 되었습니다.
내가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군. 아무래도 내 결손은 왼손으로 충분한 모양일세.
발이 없는 남자: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쉬가 첫 턴에 나왔다고? 허참, 행운의 여신은 당신의 편이었군.
결과에 승복하겠네, 지팡이는 이제 자네걸세 (혀를 차며 카드를 모은다)
아그네스 로페즈:이 참에 당신도 도박은 그만두는 편이 좋겠어. 모든 것을 잃고나면 그 때는 이미 늦지 않겠나. (상쾌한 표정으로 지팡이를 들고 일어선다)
발이 없는 남자:아직 목과 몸통이 남았으니 괜찮다네, 하나만 남으면 고민해보지.
예술/감정 <이거요
아~~!!
아그네스 로페즈:예술/감정 Roll기준치: | 5/2/1 |
굴림: | 20 |
판정결과: | 실패 |
(하핫)
어떤 지팡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에 박힌 보석이며 금박이 씌어진게 고급져 보입니다.
에브놀러티 뮤샤:'이렇게 이겨도 되는거야?' (슥)
아그네스 로페즈:이것 보게. 장사 밑천이 생겼군.
당연하지, 에브놀러티. 도박판에서는 다들 이렇게 해.
에브놀러티 뮤샤:(별 말 못하고 지팡이만 바라본다) '왼 눈 뺐기지 않아서 다행이네..'
아그네스 로페즈:아까 환전소에 적혀있던 아스...뭐...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라면 600실버를 번 셈이군.
자네 목을 살 500실버랑, 나를 되살 920실버...1420실버에는 한참 모자라지만.
이제부터 불려보세.
(쫄래쫄래 환전소로 간다)
에브놀러티 뮤샤:'왼 손은 안살거야?' (슥슥)
환전소에 가면 직원이 웃는 얼굴로 응대합니다.
아그네스 로페즈:그건 맨 나중에, 모든 걸 사고도 돈이 남으면 생각해보지.
아그네스 로페즈:환전소에서 이 지팡이를 비싸게 사준다던데. (아까 남자에게서 얻은 지팡이를 보여준다)
직원: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군요! 500실버로 매각 가능하신데 매각하시겠나요?
아그네스 로페즈:600실버가 아니라? (적혀있는 거 가리킴)
직원:아하하..(곤란한 얼굴로 웃으며) 매대에 적혀있는건 통용되는 가격이고 환전상에서 매각할 경우 통상보다 깎이게 되거든요.
아그네스 로페즈:통용되는 가격이라 함은? 다른 사람들에게 팔 때인가?
직원:그렇죠, 더 높게 불러주시는 분도 있지 않을까요?
아그네스 로페즈:그렇군...알려줘서 고맙네. 다시 오지.
대인기능 판정 성공하시면 더 높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습니다
(가려다가 환전소로 돌아옴)
직원:(다시 돌아오는 아그네스 맞이해줌) 무슨 일이신가요?
아그네스 로페즈:내 생각엔...자네가 이 지팡이를 가장 비싸게 매입해 줄 것 같아서 말일세. 나도 이렇게 아름다운 지팡이라면 가장 믿을만한 곳에 매각하고 싶고...어떤가?
(매혹 판정하겠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매혹기준치: | 85/42/17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그네스의 말에 직원은 조금씩 홀리기 시작합니다.
직원:아..하긴,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가 지금 희귀하기도 하고... 워낙 이상한 손님들도 많으니까요..
원래 이렇게 마음대로 매각 가격 올리면 안되는데... 600실버에 모실게요, 그대신 다른 분에겐 비밀이에요!
아그네스 로페즈:듣기로는
못된 오너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하더군. 자네가 이 지팡이를 잘 맡아주게. (씩 웃으며 지팡이를 넘긴따)
직원:그러니 vip룸 같은게 생겼겠죠.. 으, 그곳에 배정당하는 직원들이 불쌍할 지경이에요 (지팡이를 받아들곤 물품 보관함에 넣는다)
직원은 서랍에서 은화 뭉텅이를 꺼내 가죽 주머니에 담아줍니다.
직원:여기 600 실버 입니다! 액수가 맞는지 확인해주세요.
아그네스 로페즈:VIP룸? (주머니에 담은 돈을 세다가 묻는다)
직원:네, 가학적인 취미를 가지고 계신 오너분들이 그..알잖아요 (말하기 껄끄럽다는듯 대충 손짓으로 무마한다)
아그네스 로페즈:아.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직원:아무튼, 안가시는 편이 좋으세요. 상품이 멀쩡하게 돌아오는 꼴을 못 봤다니까요.
아그네스 로페즈:도움이 될 만한 정보군. 수고하게.
아그네스 로페즈:(에브놀러티에게 600실버를 쩔렁쩔렁 흔들어보인다ㅏ)
(간판 다시 봄...목...100실버인가? 싸네...)
에브놀러티 뮤샤:(히히 웃는다) '언변 실력은 여전하네'
아그네스 로페즈:이 정도는 해야 글라우쿠스 어시장에서 살아남지.
(사람의 신체..?를 파는 곳이 있는지 돌아보자)
자네 목부터 사야겠어.
에브놀러티 뮤샤:'내 목부터?' (슥슥) '100실버 밖에 안남을텐데 벌써 사도 괜찮아?'
아그네스 로페즈:100실버 아닌가? (상품 공간으로 쪼로로 간다) 되파는 게 500실버인 줄 알았는데... (난 글을 잘 못 읽는듯)
에브놀러티 뮤샤:(강화 매입 실시중 가리킨다) '500실버에 사고 100실버에 파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아그네스 로페즈:아~...그런가...그럼 도박 좀 더 해서 두 배로 불리지, 뭐.
(돈 벌 만한 곳 있는지 또 둘러본다)
눈에 띄는 곳은 상품 공간, 무대, 무대의 뒷 편 입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상품공간...부터 가 보자. 품귀 상태면 예약이라도 해 놔야지.)
안녕하신가~ (완전 단골처럼 감)
봉사 종족이나 아티팩트, 마도서 등 다양한 물건이 놓여있는 공간입니다. 크게 신체 부위, 봉사종족, 마도서 샵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직원:네에,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허리를 꾸벅이곤 아그네스에게 다가간다)
아그네스 로페즈:사람의 목을 사려는데. 품귀 상태라고 들었다네. 남아있는 목이 있나?
직원:사람의 목이군요, 재고 확인을 해야해서.. 다른 상품이라도 구경하시며 기다려주세요!
아그네스 로페즈:천천히 하게. (빨리 하란 소릴 돌려하며...봉사종족 샵을 본다)
직원은 신체 부위 샵쪽으로 걸어갑니다. 봉사종족 코너에는 커다란 철창 우리에 검은 천들이 덮어져있습니다.
팻말에는 '원하는 상품을 직원에게 문의해주세요!'라고 적혀있습니다.
비야키-750실버 샨티크 새- 400실버 스핑크스의 새끼-500실버 사지가 없는 쵸쵸인-100실버
검은 천막을 들춰보자 어느 생물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비싸군. 애완동물을 키울 생각이 없어서 다행이야.
이세상 것이 아닌 생물을 목격한 아그네스 이성 판정
SAN Roll기준치: | 70/35/14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천 툭)
에브놀러티 뮤샤:'아' '야!' (황급히 아그네스 뒷덜미 잡아끈다)
아그네스 로페즈:(멍하게 끌려갔다가...) ! (정신차린다)
재앙이 차라리 나은 편이야!
에브놀러티 뮤샤:'왜 마음대로 들춰보고 있어!!' (주먹 쥐락펴락하다가 꾹꾹 눌러쓴다)
아그네스 로페즈:싸움 안됨, 싸움 안됨. (규칙 연호하며 목줄 잡는다)
직원:오래 기다리셨죠~(장부를 들고 다가온다) 아, 봉사 종족도 관심 있으신가요?
에브놀러티 뮤샤:'매를 버는 것도 금지 시켜야해' (꾹꾹)
아그네스 로페즈:관심이 있었는데, 사라졌다네. 목은 확인했나?
에브놀러티 뮤샤:다시 관심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말을 걸어주세요 (아쉬운 투로 말한다) 그게 이주 전부터 재고 품절 상태네요.
직원:다시 관심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말을 걸어주세요 (아쉬운 투로 말한다) 그게 이주 전부터 재고 품절 상태네요.
(잘못 들었나보군)
직원:언제 물품이 들어올지도 미지수라...일단 예약 걸어 놓으시겠나요?
아그네스 로페즈:...흠...그렇단 말이지. 알겠네. 혹시 모르니 이름을 올려주게. 아그네스 로페즈로.
직원:네, 알겠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씨.. 수량은 하나면 될까요?
아그네스 로페즈:하나면 충분하다네. (직원에게 웃어보이곤 마도서 샵도 한 번 본다)
마도서 샵에는 처음보는 이름의 책들이 즐비합니다.
네크로노미콘..요저의 비밀..르뤼에 이본...600실버에서 1200실버를 웃도는 가격입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내가 책 한 권보다 싸다는 소식일세!
(내 존재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봄)
에브놀러티 뮤샤:'책 두 권이면 필요한 금액 다 채우겠다' (슥슥)
'자서전 만들어서 파는건 어때?' '살아있는 신체보다 책이 더 비싸다면'
아그네스 로페즈:내 자서전을? 그거 괜찮은 생각이군. 그걸 다 쓰려면 여기에 한 달은 갇혀있어야겠지만.
에브놀러티 뮤샤:'농담이야' '한 달이나 여기에 있고 싶진 않안' (코를 찡긋거린다)
아그네스 로페즈:동감일세. (어디 목 파는 사람 없나? 목이 멀쩡한 사람들을 본다...)
지나가는 상인들은 전부 검이나 책, 가구등의 사물을 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간이 인기 없는 날인가 봅니다.
무대 위에선 춤을 추는 가희가 보입니다. 가희의 목에도 초커가 채워져있네요.
아그네스 로페즈:인간을 파는 사람이 영 없... (가희를 본다)
가희의 목을 가지게 되면 클라라가 자넬 합창단에 끼워줄지도 모르겠군.
에브놀러티 뮤샤:'원래도 합창 단원이었어' (글씨를 쓰다 허리를 꾸욱 찌른다)
아그네스 로페즈:아악... 점점 강도가 세지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아가리 합창단원은 나뿐이었던듯)
(쫄래쫄래 가희에게로 간다) 자네도 상품인가?
거대한 무대의 위에서 춤을 추는 가희는 조명을 독차지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목에서 쏟아지는 노래는 흐르는 물처럼 격렬하며, 초목의 새싹처럼 힘차고, 지는 순간의 꽃 봉오리 처럼 가련합니다.
그러나 회장에 있는 그 누구도 그녀를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토록 멋진 노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녀는 단지 배경처럼 존재할 뿐입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신기하군. 이렇게나 존재감이 큰데.)
가희:(노래를 멈추곤 무대 아래에 있는 아그네스를 바라본다) 그렇지, 나도 마이노그라의 상품인데.
아그네스 로페즈:그렇군...그럼 자네, 목도 파나
목도 파나?
가희:노래가 마음에 들어서 목을 사고 싶은거야? (웃으며 무대의 가장자리에 걸터 앉는다) 어떡하지.. 지금 목이 희귀 상품이라 함부로 팔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아그네스 로페즈:물론 자네의 노랫소리도 아름다웠지만, (에브놀러티를 가리키고) 내 상...흠, 친구가 목이 망가졌거든. 목소리를 돌려주고 싶다네.
가희:그런 이유였어? (슬픈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목소리를 돌려주고 싶다.. ....
이건 어때? 내 부탁을 들어주면 목을 줄게. 나는 돈이 필요 없거든.
아그네스 로페즈:(상품이니까 스스로를 되사도 될텐데, 하고 생각하다가 그게 특권이라는 것을 떠올린다) 그래, 들어보지. 무슨 부탁인가?
가희: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 이곳의 상품이 되고 나서 만나지 못한 사람이라... 누군가에게 팔리기 전에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싶거든.
아그네스 로페즈:그렇군. 어디에 있는지는 알고 있나? 아니면 이름일라도.
가희:어디있는지는 모르겠어, 그이도 상품이 되어 어딘가에 유통 되고 있을지 몰라. 내가 부르던 이름은 옛적에 바뀌었을지도...
하지만 얼굴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어, 머리 위쪽부터 사자거든. (제 얼굴을 톡톡 친다)
아그네스 로페즈:머리 위부터 사자... ... ... ... ...사자... ... ...?
알겠네. 찾아보고 다시 오지.
가희:고마워, 나는 무대 위에 있으니까 언제든지 찾아와 (손을 흔든다)
아그네스 로페즈:(가희에게 까닥 인사를 해주곤 돌아선다) 쉽지 않군. 그러게 자넨 목을 왜 잃어버리고 그러나?
참, 왼손이면 미련 털라고 할텐데.
(어쩐지 맞을 것 같은 기분이라서 자세 낮춘다)
에브놀러티 뮤샤:.. .. ... ....... ... .. ..(꽁알꽁알 말대답한다. 대충 자기가 잃어버리고 싶어서 잃어버린게 아니라 일어나니 목소리가 안나오는데 어떡하냐는 내용) (자세 낮추자 웃으면서 허리 콕콕콕 찌른다)
'사자머리 인간 어디에 있을까?' (슥슥)
아그네스 로페즈:아, 아야. 이제 돌아가서 보면 자네가 찌른데만 멍들어 있을 걸.
(흠 아까 그..상점 코너로 가보자. 직원에게 친근하게 말을 건다) 금방 다시 왔다네!
아그네스 로페즈:진짜야. 자넨 자네 손가락으로 찔려 본 적이 없어서 그래.
직원:아, 어서오세요 로페즈씨! 어떤 일로 오셨나요? (웃는 얼굴로 일어난다)
에브놀러티 뮤샤:(흠...)(뒤에서 자기 손가락 관찰하고 있다)
머리 위가 사자인...그런 것도 있나?
직원:머리 위가 사자...혹시 스핑크스의 새끼 말씀하시는건가?
머리는 사자, 몸은 인간인 상품이에요.
아그네스 로페즈:...그래! 그거 맞는 것 같군. 스핑크스의 새끼를 사고 싶어.
직원:아까전에는 관심 없으시다더니, (얄궂은 목소리로 말하다가) 이쪽으로 오시죠,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원래 마음이 없다가도 동하고 그런 거지. (직원을 따라간다)
직원:암요, 게다가 탁월하신 선택입니다. 이번에 들어온 스핑크스의 새끼는 성격도 괜찮거든요.
과묵하고 순종적이라 길들이는데엔 별 문제 없을겁니다.
이런 동물들은 어디서 데려오는건가?
직원:보통은 마이노그라님께서 직접 데려오십니다. 가끔은 헌터분들이 목숨이 붙어있는걸 가져와 팔기도하죠.
아그네스 로페즈:(여기선 법이 통하지 않는군. 경매장이 다 그렇긴 하지만. 뒷목을 긁적인다) 그렇군.
직원은 봉사종족 코너의 철장에 들어가더니 손에 목줄을 들고 나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스핑크스의 새끼를 본다...)
2m가 넘는 거구의 몸통에 휘황찬란한 갈기가 달린 숫사자의 머리를 가진 생물입니다.
아그네스 로페즈:SAN Roll기준치: | 67/33/13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스핑크스의 새끼가 아니라 그냥 스핑크스 새끼잖아.
직원:아휴, 농담도. 이렇게 어린 놈이 무슨 스핑크스 새끼에요?
아그네스 로페즈:... ...스핑크스의 생태에 대해선 잘 모르거든.
잠깐 놀랐지만... 생각해보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닙니다. 주위에 2m 넘는 사람이 두명이나 있는데.
(에브놀러티보다 큰가?)
직원:하하, 요새 보기 힘들긴하죠, 어디보자.. 가격은 500실버 되겠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목도 500실버니까...수지타산은 맞겠지. 직원에게 500실버를 세어 내민다)
직원:(은화를 세어보곤 목줄을 내밉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이용해주세요!
(목줄을 받아든다. 아그네스는...양 손에 목줄을 쥐었다.)
에브놀러티 뮤샤:(옆에 스핑크스가 오자 자연스레 아그네스에게 달라붙음)
에브놀러티 뮤샤:'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꾹 꾹)
'빨리 가희에게 보여주고 오자'(꾸우욱)
아그네스 로페즈:그래...더 큰 자네도 무서워하는데 나는 어떻겠어? 사실 난 벌벌 떨고 있다네.
(스핑크스의 목줄을 잡고 가희에게 향한다)
가희는 여전히 무대 위에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자네가 째려보는 게 어째 점점 무서워져. 목소리가 돌아오면 한 소리 들을 게 예상되는데...
자네가 찾던 게 이 사람...이 사자인가?
(스핑크스를 보여준다)
가희가 몸을 돌려 아그네스쪽을 바라보자 부르던 노래를 멈추고 무대 아래로 쏜살같이 달려옵니다.
가희:커트만..살아있었어, 커트만! 보고 싶었어...... ... ..잘 있었구나, 보고 싶었어.. (스핑크스의 품에 안겨 울먹이는 소리로 중얼거린다)
아그네스 로페즈:... (뭐...당사자가 좋다니까 뿌듯하긴 한데. 가만히 재회의 현장을 바라본다)
가희:정말 찾아와줬구나, 이렇게도 빨리....(가볍게 눈물을 닦으며 웃는다) 고마워, 답례를 해야하는데..(자신의 목을 더듬는다)
아그네스 로페즈:운 좋게 찾았지. VIP룸에 가지 않아서 다행일세. (씩 웃어보이더니) 그렇군. 목은 어떻게 받아가면 되나?
가희:정말, 아무 소식 들리지 않았을땐 이미 그곳에 가버린줄 알고 잠을 자지도 못했으니까..
무사히 이곳에 있다는 것 만으로 충분해. 게다가 지금 주인은 당신이니..
이 말을 끝으로 가희는 자신의 입 안에 손을 넣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날 믿는 건... ...? (눈을 휘둥그레 뜨고 가희를 본다)
툭, 투둑 근막이 끊기는 소리가 들리자 목에서 붉은 덩어리를 꺼냅니다.
시뻘건 덩어리에는 "SELL"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 ... ... ... ...
아그네스 로페즈:난...이렇게 물리적인 방법일 줄은...
(당황스럽게 붉은 덩어리를 받아든다)
가희:(웃는 얼굴로 아그네스를 바라본다. 손바닥에 '잘 부탁해'라고 적곤 아그네스와 스핑크스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넨다.)
아그네스 로페즈:... ... (고개를 까닥인다. 한 손에는 에브놀러티의 목줄과 붉은 덩어리, 한 손에는 스핑크스의 목줄.)
어...이거, 삼키겠나? (슬쩍 에브놀러티에게 덩어리를 보여주며)
에브놀러티 뮤샤:.. ... '씻어주면 안돼?' (슥...)
아그네스 로페즈:(슥...씻을만한 곳이 있는지 본다)
아그네스 로페즈:(화장실로 거대한 둘을 데리고 간다) (어쩐지 되게 안전한 기분~)
(세면대에서 샥샥...덩어리를 씻는다)
평범하게 청소된 깨끗한 화장실입니다. 비치된 방향제의 향기가 포근합니다.
에브놀러티 뮤샤:'목이 이런 모양일 줄은 몰랐어' (씻는 등에다가 슥슥 글을 쓴다)
아그네스 로페즈:그래, 동감일세. 나는 이런 공간이니까 좀 더 마법같은 방법을 쓸 줄로만 알았지.
에브놀러티 뮤샤:(마법같은 방법을 상상하다가) '머리를 똑 떼어내서 건넨다거나?'
아그네스 로페즈:... ...아니, 물론 그것보다 덜 노골적인 방법이지. 옛 동화에도 나오잖나. 자신의 목소리와 다리를 맞바꾼 인어 얘기.
에브놀러티 뮤샤:(아~) (이해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거기서도 어떻게 목소리를 앗아갔는지 안적혀있었는걸'
아그네스 로페즈:거기서도 이렇게 했나? 자, 다 씻었다네. (에브놀러티에게 덩어리를 다시 건넨다)
에브놀러티 뮤샤:'잘 몰라.옛날에 읽어서 까먹었어.' (덩어리를 받곤 눈을 질끈 감는다)
.... .. (한 입에 꿀꺽 삼키곤)
...아, 아아. 아....
내 말 들려?
아그네스 로페즈:...잘 들리는군! 삼키면 되는 것도 신기해. (에브놀러티의 목을 확인한다)
"BROKEN"이라 적혀있던 목은 "SELL"로 바뀌었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좋아. 사지 온전한 상품이 된 걸 축하하네, 에브놀러티.
에브놀러티 뮤샤:이제 들린다~! ...상품이라 말하지마! 너도 상품인건 똑같잖아!!
에브놀러티 뮤샤:뭐? 내가 말 못하는 틈을 타 무슨 짓을 꾸미려고!
난 아직도 이 목줄을 네가 채운게 아니라는게 의심스러워..이 옷도 그렇고...
아그네스 로페즈:...내가 여기 와서 뭐 꾸민 일 있나? 자넨 날 너무 불신하는군. 난 자네 목소리를 찾아주려고 왼눈을 건 도박도 불사했는데 말이야.
하지만 우리한텐 더 큰 문제가 있다네, 에브놀러티.
에브놀러티 뮤샤:지팡이가 아니라 내 목을 위해서였단 말야? (조금..미안한 마음이 든다)
더 큰 문제? 어떤건데?
아그네스 로페즈:당연하지. 저기에 보석이 널렸는데 자넨 보석도 못 쓰게 하지, 그렇다고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넬 팔아넘길 수도 없잖나.
날 대체 어떤 망나니로 보는건가?
그건...
내가 2미터 넘는 스핑크스를 키울 자신이 없다는거지.
에브놀러티 뮤샤:하지만~ 보석 주인이 왜 없겠어 이 저택 주인 보석이겠지! 남의 물건 함부로 가져가면 안된단 말야, 1학년때 부터 배운 이야기잖아!
아그네스 로페즈:그래, 그래. 자네가 다 맞아.
에브놀러티 뮤샤:망나니까진 아니...(맞나?)음...도박을 좋아한다 생각해
내 말 제대로 안들었지?!
아그네스 로페즈:아니, 정말 귀담아 들었다네. 자네의 충고...잘 들었어.
(오직 스핑크스를 어떻게 처리하나 싶은 생각만)
에브놀러티 뮤샤:제대로 안들을때 마다 내 말이 다 맞고 내가 옳고 잘났다 말하고 (쭝얼쭝얼 꿍시렁꿍시렁..)
스핑크스...(옆에 서있는 스핑크스 한번 바라봄 아그네스 봄) 되파는건 안돼?
아그네스 로페즈:그래, 나도 자네 사랑... 오.
더 비싸게 되팔고 싶은데...내가 자네에게 좋은 주인을 찾아주겠네. 어때? (스핑크스를 쳐다본다)
에브놀러티 뮤샤:사랑한다 말한 적 없어 (옆구리 쿡 찌른다)
민첩기준치: | 80/40/16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에브놀러티 뮤샤:민첩기준치: | 45/22/9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노려봄)
아그네스 로페즈:(솜누스에서 발 빠르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아그네스 로페즈~)
아그네스 로페즈:(나랑 똑같은 말투로 말하잖아)
에브놀러티 뮤샤:아그네스 설마..(번갈아 본다)
아그네스 로페즈:자네...말 할 줄 알았군. 워낙 과묵해서 말을 못하는 줄.
뭐가? 아냐.
아그네스 로페즈:내 머리가 사자갈기 같다는 건 알고 있다네.
'설마'에는 '아냐'라고 답하면 대개 맞더라고.
에브놀러티 뮤샤:흠... 맞는 말이야. 아무튼, 어디에다가 팔거야? 환전소?
아그네스 로페즈:환전소...도 괜찮지. 그 직원은 호의적인 데다가, VIP룸도 싫어하는 것 같으니.
(듬직한 둘과 함께 환전소로 간다)
에브놀러티 뮤샤:상류층 사람이 되면 괴상한 취향을 가지게 되는걸까? (쫄래쫄래 따라간다)
아그네스 로페즈:에브놀러티. 편견은 좋지 않다네. 내 경험에 빗대어보건대... ...
맞는 것 같아.
(조지는 선입견)
에브놀러티 뮤샤:으..(진저리나는 표정) 이래서 귀족들은!
새로운 상품을 가져왔지. (짜잔, 하고 스핑크스를 보여준다)
직원:우와, 이거 스핑크스의 아이 아닌가요? (강화 매입 상품을 보자 얼굴이 환해진다) 이렇게 진귀한 물품들을 어떻게 손에 넣으신대요?
아그네스 로페즈:세 치 혀로 온 대륙을 평정하던 아그네스 로페즈라면 가능한 일이지. 자네가 이 진귀한 상품을 매입해주었으면 해.
직원:이런 분이 옥션 하우스에 찾아와주시다니 더할나위 없이 기쁘죠. 잠시 확인해도 괜찮을까요? (목줄을 달라는듯 손을 내민다)
아그네스 로페즈:물론일세. 자. (목줄을 넘겨준다)
직원:(한손에 목줄을 쥐고 스핑크스의 상태를 살펴본다) 이거 상태 괜찮네요, 원래라면 450벨에 매입해야 하지만..
로페즈씨니까 500벨에 매입할까하는데..어떠세요?
실버요
어의: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아그네스 로페즈:깜짝이야. 자네가 헐값에 내 상품을 사들이려는 줄 알고 놀랐지 뭔가.
500실버면 좋지. 자네에게 넘기겠네.
직원:좋은 상품을 만나서 저도 모르게 말이 헛나왔나봐요 (목을 긁적인다) 네! 500실버에 매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직원은 스핑크스를 데스크 안에 데려오곤 서랍에서 500실버를 꺼냅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별 말씀을. 자네같은 좋은 매입인이 있어 다행이야. (주머니에 손 꽂고 500실버 기다림)
직원:500실버입니다! 확인해주세요 (데스크 위에 은화를 올려둡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은화를 짤랑짤랑 세어보곤...만족스럽게 가져간다) 고맙네. 건승을 빌지!
직원:다음에도 또 이용해주세요~ (목줄을 끌곤 물품 보관소 쪽으로 걸어 들어간다)
아그네스 로페즈:(쫄랭쫄랭 환전소에서 나온다) 이제 다시 원점이군. 자네 목소리는 찾았고, 이제 내 몸값만 벌면 되겠어.
에브놀러티 뮤샤:몸값..얼마나 더 벌면 되는거야? 강화 매입 상품중 알맞은 가격 없나.. (강화매입 간판을 유심히 바라본다)
아그네스 로페즈:600실버 있으니까, 400실버만 더 벌면 되겠어.
저 중에서 아직 못 본 건...무희의 검.
무희가 있던가?
그리고 아직 안 가본 곳도... (무대를 가리킨다)
에브놀러티 뮤샤:가희밖에 못봤는걸 (으쓱인다) 어디서 쉬고 있는거 아냐?
아그네스 로페즈:보통 저런 곳은
'관계자 외 출입금지'잖나. 그래서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우리만큼 관계있는 사람이 어딨겠어? 기 죽지 말고 가세. (척척척 무대 뒷편으로 간다)
에브놀러티 뮤샤:그런가..직원에게 말하고 들어가야....
에브놀러티 뮤샤:아니, 무슨 관계가 있는데???? (목줄 당겨지는대로 따라간다)
아그네스 로페즈:듣기기준치: | 60/30/12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자아도취해서 귀 막힌 상태)
그야 난 자네의 오너고, 한 여인이 준 특권으로 이 곳을 들쑤시고 다니면서 돈을 벌 권리가 있는 사람이니까.
에브놀러티 뮤샤:으악, 오너라고 말하지마! 기분 진짜 이상하니까, 일어나자마자 넌 내거란 소리나 하고 (앵알앵알)
이 방은 무대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소품 및 대도구들이 잔뜩 진열되어 있는 방입니다.
겉에서 봤을때의 화사함은 온데간데 없고, 음울한 공기만이 전해지네요.
아그네스 로페즈:그런 상황인 걸 어떡해. 역할놀이 같아서 재밌지 않나? 물론...여기서 무사히 나간다는 전제 하에 하는 소리라네.
그 원인 중 하나는 방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여인의 슬픔인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에브놀러티 뮤샤:무슨 역할놀이인데...주인과 걸어다니는 상품?
아그네스 로페즈:(뭐지? 내부를 살피다가...구석에 웅크린 여인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람)
어...아마? (에브놀러티한테 구석 가리킴)
에브놀러티 뮤샤:상품을 팔지 않는 주인이라니 이상해~ (가리키는 쪽을 보고 눈을 동그랗게 뜬다)
어떡해, 가서 달래줘봐 (소곤거리며 팔꿈치로 툭툭 친다)
?
아그네스 로페즈:그야 자넨 상품이기 전에 내 동료잖나. 원래 자리로 돌아가야지, 팔릴 생각을 하면 어떡해.
내가 언제? (큼큼)
에브놀러티 뮤샤:욕한것 같은데..(의심스러운 눈초리) 되살거라 믿으니까 팔라고 하는거지~ 무역할땐 밑천 쓰는걸 무서워하지 말랬어.
아그네스 로페즈:정말 노련한 경매인은 절대 밑천을 동내지 않는다네.
(구석으로 다가가서 여인을 살짝 건드려본다)
에브놀러티 뮤샤:그래서 우리 엄마 아빠가 돈을 잘 못벌었던건가? (쫄래쫄래 따라간다)
아라비안 댄서와도 같은 의상을 입은 무희는 무대 뒤의 구석에서 울고 있습니다.
다가가면 한 쪽 발은 복사뼈 이후로 부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저런, 자네 부모님에게 날 소개시켜주지 그랬나. (발이? 눈을 끔벅이며 쳐다본다)
무희:(붉어진 눈시울로 올려다본다) ...뭔데, 일 없으면 저리가.
아그네스 로페즈:아니. 뭘 좀 찾다가, 낯선 이가 울고 있길래 무슨 일인가 해서 와 봤다네.
아무래도 이 홀엔 진정한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군.
무희:진정한 행복? 옥션 하우스에서 무슨 진정한 행복을 찾겠다는거야. (손등으로 눈물을 닦는다)
그래도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것 만이 나의 위안이었는데.. ... 발이...
그렇군, 무희인데 발이 없어져서.
무희:무대를 진행하던 중에 실수해서 발을 팔려버렸어.
무희:...무대에서 춤추는 것 만이 나의 보람인데. 전부 앗아갔어. 게다가 그 무대는 가희에게 주어지고. ...(무언가 번뜩 생각났는지 아그네스를 올려다본다)
아그네스 로페즈:가희도 이제는 무대에 서지 못할텐데... ? (무희의 눈빛 받음)
무희:너의 발 빌려주지 않을래? 잠깐이라도 좋아. 다시 한번 무대에 설 수 있다면 뭐라도 줄테니까..
아그네스 로페즈:어... ... ...그럼 나도 묻고 싶은 게 있다네.
자네 혹시 검을 하나 가지고 있나?
무희:가희가 무대에 못 서다니, 무슨 말이야.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계속 공연을 하고 있었다고!
...검? 이걸 말하는거야? (벽에 걸려있는 검무용 칼을 가리킨다)
아그네스 로페즈:그야, 이제 목소리를 못 내게 됐거든. 노래하지 못하는 가희는 무대에 서지 못할테니까.
...그래, 저걸세! 내 오른발을 자네에게 줄테니, 저 검과 교환하면 어떤가?
무희:목소리를 못내게 되었다고..? ... ...
아그네스 로페즈:심리학기준치: | 20/10/4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걸?????)
가희가 목소리를 잃어버린 걸 알게되자, 한순간 무희의 눈에 증오심이 차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무희:오른발과 칼...알겠어, 그대신 내 무대가 끝날때 까지만 기다려줘, 칼이 없으면 무대가 진행이 안되니까.
무대가 끝나면 칼을 줄게. 약속할게!
아그네스 로페즈:...그래, 뭐...그러게나. 자네가 어딜 도망칠 것 같진 않으니까. (뭐지, 이 불안한 기분은? 천천히 무희에게 오른발을 내민다)
무희:무대가 아닌 곳은 갈 필요도 없어. 정말 고마워, 이 은혜는 잊지 않을게
환희에 찬 목소리로 무희는 아그네스의 발목에 손을 가져다 댑니다
똑,하는 소리와 함께 아그네스의 오른발은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무희:(뽑아낸 오른발을 자신의 발목에 붙인다) 딱 알맞아... 다시 걸을수 있어, 춤을 출 수 있어!
아그네스 로페즈:잘... ...됐군. (얼떨떨하게 에브놀러티를 붙잡고 중심을 잡는다)
에브놀러티 뮤샤:으악, 피는 안나?! (황급히 부축한다)
아그네스 로페즈:... ... ...매번 말하지만 난 이런 물리적인 방법이라곤 생각도 못했다네!
무희:(성큼성큼 걸어가 벽에 걸려있는 검을 잡아든다) 조금만 기다려줘, 오래 걸리지는 않을테니까...
그녀는 마지막으로 당신들에게 그렇게 전한 후, 가볍게 일어나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밝은 표정을 지으며 무희의 검을 든 채로 눈부신 스포트 라이트 속에 뛰어듭니다.
에브놀러티 뮤샤:목 뜯는거 한번 봤으면서! 이제 발은 어쩔꺼야~.. 소품 샵에서 살거야?
무희가 사라지고 그 직후, 비단을 찢는 듯한 소리가 홀 전체에 메아리칩니다.
아그네스 로페즈:그래야지, 뭐. 손목을 새로 사는 건 포기해야겠...?
(에브놀러티를 꽉 잡는다) 무대로 가보세!
에브놀러티 뮤샤:결국 하나가 부족해 아그네...(무대에서 들리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어, 아, 알겠어! (아그네스를 번쩍 들어올리곤 무대쪽으로 달려나간다)
무대를 바라보면, 그곳에는 피에 젖은 검을 가진 무희와, 안타깝게도 목을 베인 채로 절명한 가희가 보입니다.
무희: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서, 목을 버렸어? 그렇게 무대가 너에게 보잘것 없는거였으면 나에게 줬어야지..나에게 줬어야 했단 말야...
(몸을 돌려 무대 뒷편을 바라본다)
고마워, 정말, 이렇게까지 쉽게 발을 얻을 줄은 몰랐는데.
네 덕분에 무대에 서서 이 녀석을 죽이고, 나의 무대를 빼앗은 이 녀석을 드디어 죽였어. 고마워, 고마ㅇ...
몇 번이고 당신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무희는, 그 직후. 모퉁이에서 솟아나온 복수의 늑대에 의해 머리를 잡아 뜯깁니다.
늑대는 그녀를 무대 위에서 끌어내리고, 차례차례 무희에게 몰려들어, 그녀의 다리를, 팔을, 내장을 파헤치고, 찢고, 흩뿌립니다.
몇 분 후, 늑대들이 떠난 자리에 남은 것은 그녀가 가지고 있던 칼 뿐이었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SAN Roll기준치: | 66/33/13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그네스 로페즈:... ... ... ...여기에 점점 익숙해져가는 내가 제일 싫은데.
에브놀러티 뮤샤:(인상을 찌푸린채 무대를 바라본다) 더 익숙해지기 전에 돌아가자.
아그네스 로페즈:이러다 얼마 안 남은 도덕성이 마비되면 어쩌지? (바닥에서 칼을 주워든 채 무대에서 내려온다)
저 꼴을 봤으니 자네도 날 때리진 말게.
자네가 늑대들에게 먹히는 건 보고싶지 않거든.
에브놀러티 뮤샤:...(숨을 들이키다 눈을 질끈 감는다) 네 도덕성이 고갈되면 정신차리라고 때려줄 사람이 솜누스에 한가득인걸.
알아, 안때려, 안때린다니까! ... ...그, (말을 내뱉기 싫은지 눈을 질끈 감다가) 오른발있는지는 안 찾아봐?
아그네스 로페즈:맞다. 오른발. 자네가 날 데리고 있는게 너무 편해서 그만.
자, 상점으로 가세~ (금방 가벼운 말투로 돌아온다)
에브놀러티 뮤샤:나는 무겁단 말야~! (가벼운 말투에 따라 장난스러운 어조로 말한다) 왼 손 살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아그네스 로페즈:괜찮아. 의수 만들어 줄 내 전속 정비사가 있다네.
에브놀러티 뮤샤:잘 만들어도 의수는 의수인걸 (부루퉁한 목소리로 들어안은 자세를 고쳐 잡는다)
아그네스 로페즈:이제 왼손 없는 생활도 익숙하다네. 안녕하신가! (직원에게 활기차게 인사한닫)
직원:어서오세,(오른 발이 없는 모습을 보곤) ..신체 부위 샵 이용인가요?
아그네스 로페즈:그렇다네! 괜찮은 오른발있나?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
직원:도박하다 오신건가요? 가끔 신체를 걸고 도박을 하는 손님들이 계시는데.. 이쪽으로 오세요.
신체 부위 샵에는 인간의 신체 부위들을 팔고 있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도박은 아니고...위험한 교환을 했지. (에브 등에 얌전히 업혀서 달랑달랑 감)
직원:위험을 즐기시는 분인가요 로페즈씨는 (작게 웃는다)
발 코너에는 각종 피부색과 다양한 사이즈의 발이 놓여있습니다.
직원:오른발은 여기있습니다. 사이즈가 어떻게 되시나요?
아그네스 로페즈:(내 발 사이즈...왼발 보고)
27cm 정도일세.
직원:27cm, 27cm.... (선반에서 27cm 태그가 달린 오른 발을 꺼낸다) 한번 시착해보시고 불편하시면 말해주세요. 발골이 넓으신 분들은 종종 한사이즈 더 큰걸 고르시더라고요.
아그네스 로페즈:... ...이렇게 신발 사듯이 사는 건가? (소곤)
에브놀러티 뮤샤:여긴 맨발도 신발 취급인가봐...(소곤)
아그네스 로페즈:이 정도면 여분 사간다고 해도 안 놀라겠는걸. 이 참에 눈도 갈아끼울까? 오드아이로...
(그...어...오른발을...붙여본다)
에브놀러티 뮤샤:멀쩡한 눈을 왜 바꾸려고 해?!
아그네스 로페즈:(멋있으니까...라는 생각은 했지만 말은 하지 않으며)
헉.
(발...움직여본다)
에브놀러티 뮤샤:난 눈 색이 똑같은게 좋아~ (중얼중얼)
아그네스 로페즈:... ...괜찮군. 이걸로 하겠네.
(슥...80실버를 꺼내서 내민다)
(새 발이 너무 위화감도 없이 잘 맞아서 매우 어색해한다)
직원:사이즈는 괜찮으신가요? 저희 신체 부위는 한번 착용하면 교환 및 환불은 어려우세요~(80실버를 받는다) 영수증 써드릴까요?
아그네스 로페즈:영수증은 괜찮다네. 따로 청구할 곳도 없고.
직원:네에,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잘 부탁드려요. 목은 입고 되는대로 연락하겠습니다! (허리를 숙여 인사한다
아그네스 로페즈:아...목은 이제 괜찮다네! 대체할만한 걸 구했거든! (직원에게 손을 흔들어주며 나온다)
직원:그럼 예약 취소해도 괜찮을까요ㅡ! (멀어지는 뒷모습에 소리친다)
아그네스 로페즈:그러게나! (한 번 더 소리쳐주곤) 이제 이 검을 팔러 갈까. (능숙하게 검을 휙 돌린따)
에브놀러티 뮤샤:그것까지 팔면 아그네스 살 수 있어? (검 돌리는 모습 보며 따라간다)
아그네스 로페즈:어감이 좀 이상한데. 지금 남은 돈이 520실버에...환전소에서 팔면 500실버 추가.
충분하군!
내가 보기보다 싸거든. (당당하게 환전소로 간다)
에브놀러티 뮤샤:내가 상품이란 소리 들었을때 똑같은 기분이었어 (장난스레 혀 내민다)
너는 얼만데? (쫄래쫄래)
아그네스 로페즈:음, 미묘하지만 나쁘지는 않은 기분이었다는 소리지?
920실버.
환전소에는 전에 봤던 직원이 아닌 다른 직원이 앉아있습니다.
에브놀러티 뮤샤:으엑, 완전 다른거 생각했잖아!
아그네스 로페즈:뭐? 자넨 어떤 기분이었길래.
...아까랑 다른 직원이군!
에브놀러티 뮤샤:미묘하고 왜 하필 너가?하는 기분. 넌 오너가 초면이여서 별 유감 없는거야?
그러게..이번에도 친절한 사람이면 좋겠다!
아그네스 로페즈:음...난 날 파는데에 익숙하거든. 자네랑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 뿐이겠군. (직원에게 다가간다) 안녕하신가. 뭘 좀 팔려는데.
에브놀러티 뮤샤:너를 사주는 사람이 있어? 자신을 판다... 뭘 파는거지. 장기는 당연 아닐테고 (혼자 고민에 빠진다)
아그네스 로페즈:... (에브놀러티에게 소곤거린다) 딱딱해보이는데.
자네가 생각하는 것 중에 가장 좋은 상품. (능청스러움을 잃지 않으며 카운터에 팔을 걸쳐놓는다)
에브놀러티 뮤샤:..아까전 처럼 어떻게 해보면 안돼? (소곤소곤)
직원:상품명을 제대로 알려주시지 않으면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저런, 자넨 좀 위트가 없는 편이란 소릴 자주 듣지? 무희의 검일세. (카운터에 턱 올려놓는다)
노력해보지. (소곤소곤)
직원:(눈썹만 꿈틀 거리곤 별 다른 대꾸를 하지 않는다) ..피가 묻었네요.
아그네스 로페즈:고귀한 혈흔이지. 솔직히 말하자면, 이 검의 가치를 더 높여주는 흔적일세.
직원:혈흔의 주인이 누구입니까? 인물에 따라 가치가 올라갈 수는 있지만 검의 가치를 반감할 시 옥션측에서 보수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점 먼저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흰 장갑을 끼고 검을 살펴본다)
아그네스 로페즈:흠, 자네가 이 인물을 알 지 모르겠군...
알아보는 사람만 아는 왕가인데 말일세.
직원:(왕가라는 말에 관심있는듯 눈을 마주한다) 존함이 어떻게 되시는지?
아그네스 로페즈:... ... (고민한다) ...글라우쿠스라고 알 지 모르겠군.
한 때 온 바다를 지배했다고 알려지던 해상왕이었네만.
에브놀러티 뮤샤:(아는 왕가 성씨가 나오자 얼굴 쓸어내린다)
과연 직원에게 먹혔을까요? 아그네스 대인 기능 판정
아그네스 로페즈:말재주기준치: | 65/32/13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느 대의 대관식에서, 글라우쿠스 왕가의 새 왕은 이 바다와 자신이 한 몸이라고 선포하며 고귀한 피를 바다에 떨구었다지.
그리고 그 검을 미지의 기술로 새 것처럼 보존해 온 것이 바로 나, 아그네스 로페즈일세.
직원:글라우쿠스..32년 전에 대관식에서 사용한 지팡이를 매입한게 마지막이었죠. (손끝에서 탐욕이 뚝뚝 흘러나온다. 한참이나 손잡이를 매만진다)
(사기네스 로페즈는 이런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기로 한다.)
직원:대관식에 참여한 무희에 왕족의 피가 묻은거라면...현존하는 무희의 칼 중에선 가장 값어치가 높은 칼이 분명하겠군요.
아그네스 로페즈:자네가 이
진귀한 검을 매입하고 싶다면...솔직히 택도 없는 가격이네만, 특별히 600실버 정도로 협의해주겠네.
직원:보존하셨다면 보증서는 가지고 오셨습니까? 왕족의 친필 사인이나..
아니, 그런 보증서는 저희쪽에서 찾는게 더 빠르겠군요. 600실버. 좋습니다. 지금 바로 매각해드리겠습니다.
아그네스의 말에 홀랑 넘어간 직원은 서랍에서 은화 다발을 꺼냅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자네에겐 둘도 없을 실적일걸세. 기회를 놓치지 않는 모습 보기 좋군.
직원:진귀한 물품은 놓치기 싫어서 말이죠. (600실버를 데스크 위에 올려둔다) 600실버입니다. 확인해주세요.
아그네스 로페즈:(은화를 세곤 주머니를 가져간다) 좋아, 정확하군. 고맙네! (미련없이 에브놀러티와 환전소를 빠져나온다)
에브놀러티 뮤샤:이렇게 글라우쿠스의 전설이 하나 더 만들어졌다니..
아그네스 로페즈:베아에겐 말하지 말게. 아니, 좋아하려나?
에브놀러티 뮤샤:웃으면서 얼마 주고 팔았냐고 물어볼지도 몰라~
아그네스 로페즈:600실버란 걸 알면 아마 더 올려받아야 했다고 할 걸.
(홀 가운데에 있는 여인에게로 향한다)
에브놀러티 뮤샤:뭐라해도 글라우쿠스의 왕족 이야기니까? (웃으며 따라간다)
마이노그라:예상보다 빨리 왔네, 무엇을 사러 왔니?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맞이한다)
아그네스 로페즈:물론 접니다. (씩 웃으며...정확히 920벨을 세어 주머니에 담아 내어준다)
마이노그라:(주머니를 열어본다) 수완이 좋네, 이런 사람이 옥션 하우스에 와야 재밌는거야.
구매 고맙단다. 다음에도 이용해주렴.
마이노그라가 박수를 치자 초커가 풀리며 몸에 적혀있던 글씨들이 사라집니다.
아그네스 로페즈:다음에 제가 그리워진다면...그 땐 오너로만 불러주시면 좋겠네요. (어쩐지 상쾌해진 기분으로 웃는다)
마이노그라:값진 상품을 가지고 있으면 생각해보겠단다. 희귀한 상품은 언제든지 환영이니. (눈웃음 짓는다)
아그네스 로페즈:(여인에게 가볍게 인사하곤 에브놀러티와 함께...회장을 빠져나온다)
...얼떨떨하군. 이제 정말 가도 되는건가?
에브놀러티 뮤샤:초커가 사라진거 보면..아마도?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그네스 로페즈:자네는...오너가 나니까 문제 없을거고.
에브놀러티 뮤샤:나는 결국 아그네스의 상품으로 나가는구나 (입 비죽)
에브놀러티 뮤샤:돌아가면 자유의 몸으로 풀어줄꺼야?
그건 좀 생각해봐야겠는데.
아그네스 로페즈:자넨 한 번도 나랑 여행을 다녀 준 적이 없잖나. 하지만 지금이라면? 설득 없이도 데리고 다닐 수 있으니까...
자네 덕분이 이런 기회를 깨닫는군. (고개를 주억인다)
에브놀러티 뮤샤:그런 이유 때문에?! 여행 때문에 주인으로 있겠다니....(고개를 젓는다)
내 덕분에 깨달았다는데 왜이렇게 기분이 안좋지.... 여행을 원하는게 불행중 다행이네..
아그네스 로페즈:그래, 내가 이 좋은 머리를 (그리 좋지 않다) 이런데에나 쓰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회장을 나가 EXIT 라고 적힌 문 앞에 선다)
에브놀러티 뮤샤:그래그래 아그네스가 하는 말이 다 맞아, 최고야. 역시 아그네스 밖에 없어 주인님 최고에요~(귓등으로 듣고 따라간다)
하얀 문 앞에 서면 전에 느꼈던 늑대들의 시선은 사라졌습니다. 아무도 위협하지 않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자네 내 말 안들었지? (에브놀러티가 했던 그대로 흘겨보며 문을 연다)
아그네스 로페즈:... ... ...? 으... ... (빛에 미간을 찌푸리며 눈을 뜬다)
교수:아아, 아그네스 학생. 정신을 차렸군요!
다행이에요..여기가 어딘지 알겠나요?
(주변을 둘러본다)
솜누스?
아그네스 로페즈:(머리를 긁적이며 일어난다) 뭐가 다행입니까?
교수:지금 의사도 불러오겠어요. 정말이지 솜누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교수:솜누스에 재앙이 숨어들어와 학교가 난리도 아니였어요, 몇몇 학생들이 휘말리고 부상을 입어서...
아그네스 로페즈:... (문득 무언가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에브놀러티는요?
교수:에브놀러티 학생 말인가요? 먼저 깨어나 진찰 받고 있습니다. 곧 돌아올거에요.
교수:그럼, 의사분들을 부를테니 여기서 기다려주세요.
아그네스 로페즈:전 아무데도 다친 데가 없는데... (중얼중얼 말하며 왼 손목을 만져본다)
아그네스 로페즈:(진짜 돌아왔네... ...)
침대에 누워있으면 목에 붕대를 칭칭 감고 있는 에브놀러티가 돌아옵니다.
아그네스 로페즈:이야, 에브놀러티. 목소리도 잘 나오는 군, 자네.
새 목청은 마음에 들어?
에브놀러티 뮤샤:으엑, 굳이 찝어서 말할 필욘 없잖아 (인상 찡그린다)
일어나니까 왜 그때 목소리가 안나오는지 알겠더라, 물어 뜯기고 난리도 아니였대 (히히 웃는다)
아그네스 로페즈:감염은? (그 말에 다시 벌떡 일어난다)
에브놀러티 뮤샤:진정해, 감염증세는 없어 (침대 끄트머리에 풀썩 앉는다)
아그네스 로페즈:자네는 어디서나 날 너무 놀라게 해. (다시 천천히 드러눕는다)
에브놀러티 뮤샤:내가 언제 뭘 했다고~ (눕는 모습 보며 웃다가)
여행갈 곳은 정했어?
역시 바다가 아름다운 글라우쿠스로.
에브놀러티 뮤샤:바다가 없으면 안되는거지? (장난기 가득한 투로 키득거린다)
아그네스 로페즈:물론이지, 어디에나 바다는 있지만...아그네스가 직접 모는 배를 탈 수 있는 건 글라우쿠스의 부동항 뿐이거든.
에브놀러티 뮤샤:직접 몰고 여행갈꺼야? 나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 몸만 가져간다~
아그네스 로페즈:경비는 좀 가지고 오는 게... ... ...
아. (갑자기 제 주머니를 뒤적뒤적 한다)
내가 분명 거기서 수지타산 맞게 200실버를 남겨왔는데...
아그네스 로페즈:행운기준치: | 45/22/9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띠용!)
아그네스 로페즈:... ...경비도 충분하군! 정말 맨 몸만 와도 되겠어.
아그네스 로페즈:자낸 내가 이럴 때만 주인님이야. 악용하는군.
어의:오ㅏ아........고생하셧씁니다...................
진짜진ㄴ짜
재밋엇다.......................
진짜....
이래서 아그네스를
데려가고 싶었어요
네스가 아니면 누가 pc해
어의:진/자 잼다 이거 완전 아그네스 삣따리 시날이엇내요
아 ㅋ ㅌ ㅋ ㅌㅋ ㅌ ㅋㅌㅋㅋ아 너무 ㅋㅌ ㅋㅌ캐어필 열ㄹ심히한거같아 진쟈 재밋ㅅ엇다 처음엔 내가 후레인줄 알앗지만
아냐 난 잘하고잇엇어
에오 (GM):그쵸 저 경매장에서 아그네스 말하는거보고
박수치며 키퍼섰어요
아...아그네스 로페즐라
너는 갓캐다
저희 보상도 받읍시다
어의:ㅋ ㅌ ㅋ ㅌ ㅋㅌ 아진짜 글라우쿠스 왕가 ㅠ
헉 조아요
에오 (GM):가희를 죽인 칼이 대관식에 사용한 칼이 되었다?!
그리고 네스 주운
정말 좋네요
어의:맞아요 저....진짜 역대 시날 간 캐들중에
이렇게 주사위가 잘나오는 애는
처음봐ㅏ요
이걸 성공하네?
하면서 보는듯
탐사자 생환 : 1d6
소녀 생환 : 1d6
소녀의 목소리를 되찾았을 경우 : 1d6
1d6 세번 돌려주세요!
7 됏어요 ㅋㅌ ㅋ ㅌㅋ ㅌㅋ
ㅋㅋ
이성회복 7이에요!!
그리고 200실버 남긴걸,,,
어떻게 할까 생각했는데
에오 (GM):돈을 남기고 온 탐사자 아그네스를 만나봅시다!!
아.....시날
너무 재밋었다
어의:저도요......아....진짜ㅏ 시간 별로 안지난거같은데
벌써 2시 반이네요
체감상 12시쯤 된 것 같은데
우리 몇시간 한ㄴ거지
6시간...?
wow....
에브하니까 저 처음에
네스가 아무것도 조사안하고
바로 나가버려서
식은땀 흘렸어요
어의:아 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저도 순간
아 근데 방 안봐도 되나?
어의:오픈월드니까ㅏ 괜찮겟지 비밀의 방 같은 거면...엔딩분기로 돌려달라구 떼써야겟다
하면서ㅓ 회장들어갓던 ㅠㅜ 큐튴튜크ㅡㅜㅜ
에오 (GM):진실은 밑천도 안들고간 오너 아그네스
에오 (GM):그리고..돌아와서 밑천 찾으라 했을떄
가지고 나가면
바로 로스트 돼요
그게 마이노그라꺼라서
어의:........................................
에브놀ㄹ러티..................
어의:너에게 감사해.................
에오 (GM):틴달로스의 개들이 물어뜯어요.........
네스야......
보석은...안된다...!
근데 네스가 너무 일 척척 해줘서
보석...다 쓸어가ㅏ려고
햇거든요...
에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에브가 말리는 게 아ㅏ니라 kpc가 말리는거겟지?
하고 넣어둿어요
맞말이라
좀 할말 없는데
약간 조안나와 잔시의 기운을 받아
네스를 말렸어요
어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스 : ㅇㅋ
아니 저 진쟈
에오 (GM):남의 물건을 가져가면 안돼 네스!
잘...햇나요 다행이애요...
와줬어요
그 이게 어떻게 가도
다 통하는 시날이긴한데
어의:아놔 정말? 다행이다 제가 오늘ㄹ은 키퍼의 순발력을 테스트하지 안앗던거군요 상소 갓시날이내....갓시날에 갓키퍼엿다.
에오 (GM):라이터분이 써둔 대강 흐름~대로 가줘서 신기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다녀오셨다면
다행이에요
아...
아그네스.갓캐.
어의:당근이죠 저 진쟈...세션 ㄷ짱 조아해요...나 또 에브랑 가고싶은 시날 생기면
들고와야됨
뭐든 키퍼 설수 있습니다
저 요즘 기력딸려서
피씨인간이에요
절대영원 세션해.
이제 알앗죠 저는 사실 갓탐사자엿다는걸
굿
어의:아직 해 본 룰이....인세인하고 coc밖에 업지만
저를 잘ㄹ 부탁드립니다...
에오 (GM):좋아요...다른 룰도 관심 있으심
같이해요
저도 응애지만 어칼 은스나 포도원이 있어요
어의:헐 조아ㅏ요 저ㅓ 다른 룰에 관심 오백퍼센트에요
오리캐도 잘짜요
에오 (GM):너무 좋아요 담에 탁 잡게 되면 일님도 초대할게요~!~!!~(츄~~~
오늘 정말 수고하셨어요....
세션 시간도 길었는데
푹쉬세요
어의:하ㅏ아 조아요 오늘 키퍼보시느라 고생 정말 만으셧습니다... (카지노 브금 너무 조아서 못ㄲ끄고 asmr로 듣기로
탐라ㅏ에서 뵈어욧
에오 (GM):ㅋㅋ좋아요 탐라에서 봐요~~(츄~~